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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잠수교 '안 보이네'…출입 전면 통제

<8뉴스>

<앵커>

서울에도 오전부터 100밀리미터가 넘는 장대비가 퍼부어 잠수교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거리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 불러보겠습니다.

조성현 기자 (네,서울 잠수교에 나와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24일) 새벽 시작된 비는,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곳 잠수교의 수위는 현재 7미터로 잠수교는 수면 아래로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잠수교는 수위가 5.5 미터를 넘긴 낮 12시 반부터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고, 오후 3시 반부터는 수위가 6.2미터를 넘어, 차량 통행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한강 홍수통제소는 상류에 집중호우가 내리자, 오후 2시부터 팔당댐 방류량을 평소의 서른 배가 넘는 초당 만 톤으로 늘렸습니다.

이로인해 한강 하류의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오후 들어 한강 둔치의 매점과 자전거 대여소 등 각종 시설물을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또 탄천변의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이 침수되면서, 오늘 320여 명이 치를 예정이었던 운전 기능시험이 연기됐습니다.

시험장 측은 내일 시험 일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새벽 한때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은 차량 통행이 재개됐지만, 중랑천 둔치에 있는 체육공원 출입은 아직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측은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내일 새벽까지는 한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다가 오전부터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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