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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강진 강타! 일본 열도 '공포'…109명 부상

<앵커>

오늘(24일) 새벽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109명이 다쳤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26분 일본 동북부 이와테켄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109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5명은 중상이라고 NHK방송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망자 관련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NHK방송에 따르면 부상자 대부분은 집안에서 잠을 자다가 지진의 진동으로 떨어진 물건 등에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이와테켄 연안 북부지역의 땅속 120㎞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인접한 홋카이도나 아오모리, 미야기 지역은 물론 도쿄에서도 감지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앙지 인근의 미야기켄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와 아오모리켄의 히가시도리 원자력발전소도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도호쿠 지역으로 가는 신칸센 열차는 선로 피해 등을 점검하기 위해 운행이 중단된 상태지만, 그밖의 열차나 고속도로는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실 산하 위기관리센터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진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늘 지진이 발생한 일본 도호쿠 지방은 지난 달 14일에도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서, 10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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