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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물가 버거워…여름휴가 국내로 유턴

<8뉴스>

<앵커>

경기침체와 고유가가 사람들 휴가패턴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대신에 올해는 국내여행을 떠나겠단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오후 김포공항.

여름 휴가를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고유가 등으로 경비 부담이 늘면서 해외 여행객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이현철/ 여행객 : 사실은 외국같은 곳을 가고 싶은데 요새 경제도 안좋아서 가까운 제주도 우리나라로 가려고 합니다.]

지난 2003년 이후 줄곧 성장세를 보여왔던 해외 여행객 증가율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성수기에 해외 여행을 나가려는 예약자들의 수도 뚝 떨어져 1년 전보다 7월 17.5%, 8월에는 2.5% 줄었습니다.

하지만 해외 여행을 포기한 사람들이 국내로 눈을 돌리면서 제주와 강원 등 주요 관광지엔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펜션 예약률이 1년 전보다 20~70% 늘어났고,한 대형 여행사의 6월 한 달 국내 여행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나 늘었습니다.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장 : 국내 경기가 나쁘기 때문에 그동안 해외로 나가시던 많은 국민들이 국내로 관광지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여행협회 등은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명소들을 발굴하는 등  국내로 돌아선 여행객들을 붙잡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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