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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대북특사 파견, 지금은 때가 아니다'

<8뉴스>

<앵커>

금강산 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북특사를 보내자는 얘기가 한나라당에서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3일) 춘추관 기자실을 직접 찾아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먼저 대북특사 파견을 건의하겠다는 한나라당의 공식 입장에 대해 "남북문제 전반을 보고 판단할 문제"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도 이 시점에서 특사 제안을 받아들이기 힘들거라는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멀쩡한 우리 국민의 등 뒤에서 총을 쏜 것은 남북문제를 떠나 통상적인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거라는 약속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강산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적당히 얼버무리지 않고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6일부터 4박 5일간 군 휴양시설에서 가족들과 함께 취임 후 첫 휴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휴가기간 시집과 문학서 등을 읽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향후 국정운영방안도 구상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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