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평균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20달러 수준으로 안정되더라도 우리 경제는 '완만한 스태그플레이션'에 접어들 것이라고 삼성경제연구소가 전망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 하반기 이후 세계경제가 완만한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이러한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연구소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고, 원유 선물시장에서 투기세력에 대한 규제조치로 국제유가가 안정되더라도 한국 경제는 하반기 성장률이 3.3%에 그치고, 물가상승률은 4.9%에 달해 완만한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만약 하반기 평균 유가가 지정학적 불안 요인과 기상이변 등으로 배럴당 150달 이상 급등하면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2.0%,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4%를 기록해 본격적인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평균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으면 한국 경제는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에 돌입하고 경제성장률과 소비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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