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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피랍 한인 석방교섭 착수"

가족 입장 1차로 전달…교섭대리인 선임 검토

멕시코 국경도시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랍사건과 관련, 석방 교섭이 시작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23일 전했다.

이 당국자는 "22일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의 중계 하에 납치범 측 요구사항을 듣고 그에 대한 피랍자 가족 측의 입장을 납치범 측에 전달했다"면서 "석방을 위한 교섭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변호사나 현지 대리인 등을 선임해 석방 교섭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서울에서 재외동포 영사대사 등을 현장에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외교통상부는 멕시코 북부 국경근처 레이노사(Reynosa) 시에서 일자리 정보를 구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중이던 한국인 5명이 지난 14일 피랍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납치범 측이 몸값을 요구하고 있는 정황 등을 감안, 정치적 목적이 아닌 금품을 노린 단순 납치사건으로 추정했다.

외교부는 피랍 사실이 확인된 직후 멕시코대사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가동하면서 레이노사시 현지에 영사를 급파하고 멕시코 연방정부와 현지 경찰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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