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의 한쪽을 파서 만든 세면기입니다.
물을 담는 안쪽은 매끄럽게 다듬었지만 외관은 거친 질감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바위를 잘라 놓은 것 같은 덩치가 큰 조각은 다름 아닌 욕조인데요.
[김보경/인테리어 전문가 : 실내외 모두 설치해도 좋은 욕조인데요.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외관이 자연 그대로의 멋이 있어서 장식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욕조에 물이 차면 숲 속의 옹달샘을 발견한 것처럼 자연의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인테리어에 자연주의 바람이 불면서 천연 소재의 가공을 최소로 하고 질감을 살리는 것이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요.
돌의 독특한 질감 자체가 장식적인 효과를 높이기도 합니다.
벽이나 바닥재로 사용하는 대리석도 기존엔 사물이 비칠 정도로 매끈하게 손질한 것을 사용했는데요.
최근엔 원석의 투박한 질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유행이 바뀌고 있습니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타일 역시 돌의 질감을 입힌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보경/인테리어 전문가 : 돌은 찬 느낌을 주는 소재이기 때문에 이런 장식품을 여름철에 실내에 두면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서늘한 기운이 여름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돌로 만든 소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거친 질감을 가진 다용도 접시를 비롯해 욕실 분위기를 한결 산뜻하게 하는 욕실용품.
그리고 돌의 무늬에 따라 빛이 달라지는 조명까지, 인테리어 소재로 조금은 낯설었던 돌의 쓰임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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