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총 외채는 4,125억 달러인 반면, 총 대외채권은 4,274억 달러로 줄 돈보다 받을 돈이 149억 달러가 많습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조만간 우리나라가 순채무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정부와 한국은행은 IMF 당시와 지금은 경제 지표가 다르다면서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지난10일 브리핑) : 우리나라 채무가 늘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채권도, 채무도 다 커지는 것의 일반적인 현상의 하나이고….]
또 외채 구성 또한 외환위기 때처럼 악성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특히 97년 당시 973%였던 유동 외채 비율은 3월말 현재 81%에 불과해 97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반박합니다.
하지만 고유가 충격 등으로 한국 경제가 위기를 맞을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제히 자금을 회수하고 국내 자산가들도 해외로 나가는 상황이 발생하면 외환 부족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외환위기보다는 주택 가격과 주가 급락, 그리고 금리 급등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계발 금융위기 가능성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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