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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음주운전꾼' 국민은?

몰도바 국민이 유럽 최고의 '음주운전꾼'으로 꼽힌 반면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 국민은 음주운전과 관련, 가장 모범적인 국민으로 나타났다.

유럽교통경찰네트워크(TISPOL)는 지난 달 초 영국, 프랑스 등 15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몰도바, 노르웨이, 스위스에서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러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6월 첫 주 1주일 간 지속된 단속에서는 모두 85만9천516명의 운전자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7%인 1만4천645명의 운전자가 기준치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보였다.

비(非) EU 회원국인 몰도바에서는 1천548명의 운전자가 측정을 받았으며 5명 중 1명 꼴인 19.4%(301명)가 기준치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EU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에서도 5천190명의 운전자 가운데 345명(6.6%)이 허용치 이상의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으며 EU 회원국 가운데는 영국이 6.0%로 음주운전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3만3천170명의 측정대상자 가운데 76명(0.2%)만이 기준치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보인 노르웨이를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이상 0.6%) 등 북유럽 국가 국민이 가장 모범적이었다.

EU 역내에서는 매년 약 4만명이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으며 이 중 4분의 1 가량이 음주와 관련한 희생자로 추산된다.

이번 음주단속 캠페인에는 벨기에, 독일, 덴마크, 스페인, 프랑스, 핀란드,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루마니아, 스웨덴, 영국(이상 EU 회원국)과 몰도바, 노르웨이, 스웨덴 등 18개국 경찰이 참여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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