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고 갑부이자 세계 16위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41)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최고급 레스토랑을 선물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21일 이탈리아 '메트로폴리탄 포스트' 보도를 인용, 아브라모비치가 모델 출신의 여자 친구 다리아 주코바(26)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로마 시내 최고급 레스토랑 `줄리앙 카페'를 550만 달러(약 56억원)를 주고 구입했다고 전했다.
영국 축구 구단 첼시 구단주이자 석유회사 시브네프티 전 회장인 아브라모비치의 여자 친구에 대한 애정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달 아브라모비치는 주코바 소유의 모스크바 미술 갤러리 오픈 행사를 위해 200만 달러를 주고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초청, 주코바를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200억 달러 재산가인 아브라모비치는 지난해 주코바와의 교제 사실이 들통나면서 15년 동안 함께 산 두 번째 부인 이리나에게 3억 달러의 위자료를 주고 이혼했다.
민간 석유회사 사장 딸인 주코바는 아버지와 돈 많은 남자친구 덕택에 패션 업계에서도 크게 성공하면서 그녀가 만든 패션 브랜드 `Kova & T'의 청바지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한편 4세 때 부모를 잃고 삼촌 밑에서 자란 아브라모비치는 모스크바에서 석유.가스 대학을 다니다 중퇴, 1995년 시브네프티를 설립하고 정권의 비호 속에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그는 2000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취임 이후 이뤄진 올리가르흐(과두재벌)에 대한 숙청에서 뛰어난 상술과 정치 수완으로 살아 남은 뒤 크렘린도 무시 못할 러시아 제1의 재벌이 됐다.
최근 극동 추쿠트카 주지사를 사임한 아브라모비치는 모스크바와 프랑스, 영국 등에 저택과 별장을 갖고 있고 5척의 호화 요트와 전용 제트기 2대를 보유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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