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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들은, 기자들 정계진출에 부정적"

임현선 씨 '기자 정계 진출 인식 조사'

현직 기자들은 기자의 정계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언론대학원 임현선 씨는 21일 '기자의 정계진출에 대한 현직 기자들의 인식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라는 제목의 석사학위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올해 4월10일부터 20일까지 현직 기자 266명을 상대로 이메일과 직접 설문 조사를 병행해 이뤄졌다.

논문에 따르면 기자의 정계 진출에 대한 인식을 5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정계 진출이 기자라는 직업의 위상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평균 2.61점)보다 '정계 진출이 기자라는 직업의 위상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평균 3.16점)와 '정계 진출은 언론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평균 3.35점)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계, 관계에서 공천이나 영입을 제안한다면 참여 의사가 있다'는 질문에 대한 인식은 평균 2.16점에 그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더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자들은 '기자의 정계 진출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정치신념 실현'(33.8%)을 꼽았으며, '언론 미래 불투명'(87명, 32.7%), '기자의 전문성과 연계 고려'(45명, 16.7%), 기타(40명, 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설문에 응한 266명 가운데 23명(8.6%)이 정·관계 진출 제안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임 씨는 "'기자들이 정계 진출을 희망할 때는 사직 뒤 일정 정도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와 '각 언론사별 기자들의 정계 진출에 대한 윤리강령 또는 단체협약을 제정해야 한다'는 데 많은 기자들이 공감을 나타냈다"며 "진보신문 기자들은 보수신문 기자들과 비교할 때 '기자의 정계진출이 언론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고 여기는 성향이 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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