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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하반기 생필품, 무차별적으로 오른다

지난 주말 낙농가와 유가공업체가 원유 납품가 20.5% 인상에 합의함에 따라 다음달 우유값이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소비자가격이 15에서 20% 정도 인상되면, 1리터 1,850원 정도인 우유값이 2천 원을 훌쩍 넘긴 2천100원 또는 2천2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유 납품가 인상은 우유뿐 아니라 분유, 치즈, 요구르트 등 모든 유제품 가격을 끌어올리게 됩니다.

앞서 맥주값이 5% 이상 올랐고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라면, 식용유, 과자류 등 생필품 가격도 10%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세탁비누는 가격이 55.5% 급등해 1998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생산자물가 상승률에 비해 턱없이 높은 경우도 많아, 원유, 원자재 가격 인상을 핑계삼은 무차별적인 가격 올리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간장의 경우 지난 6월 생산자 물가가 22.4% 상승했으나 소비자물가는 35.1%나 올랐고, 국수는 생산자물가 36.8% 상승에 소비자물가가 55.7% 급등했습니다.

블라우스는 생산자 물가가 전혀 오르지 않았는데도 소비자 물가는 8.8%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임금 인상 요구로 이어지고 다시 물가 불안을 초래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물가를 걷잡을 수 없이 끌어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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