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갈매기는 소멸되기 전에 타이완과 중국 남부도 강타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곳곳에서는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9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타이완 남부에 상륙한 제7호 태풍 갈매기는 지난 금요일부터 최고 천백 밀리미터 이상의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순식간에 강물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가옥을 덮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피해주민 : 10분도 안돼서 홍수가 왔어요. 도망갈 틈도 없었어요.]
타이완 방재당국은 19명이 숨지고 6명이 아직도 무너진 건물더미에 매몰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가 끊기고 터널까지 막히면서 곳곳에 교통이 두절됐고 농경지와 양식장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피해주민 : 양식장이 엉망이 됐어요. 키우던 메기가 다 달아났어요.]
타이완을 강타한 뒤 갈매기가 지난 주말 중국 남부 푸젠성에 상륙하면서 대륙에도 태풍 비상이 걸렸습니다.
푸젠과 저장성에서 저지대 주민 36만 명이 대피하고 6만여 척의 어선이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지만 다행히 본토에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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