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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소멸, 비는 계속…최대 100mm 더 내린다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북상하던 태풍 '갈매기'가 결국 서해상에서 소멸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몰고온 강풍과 비는 위력이 여전합니다. 긴장을 늦추기는 아직 이릅니다. 서해 중부 앞바다에는 높은 풍랑이 일면서,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충남 대천항에 SBS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용식 기자! (네, 대천항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데, 기상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대천항에는 날이 어두워지면서 한 시간 전만 해도 세차게 불던 강풍이 다소 주춤하고 있습니다.

또 굵은 빗줅기가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세력은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타이완과 중국을 강타한 뒤 오늘(20일) 새벽 서해로 진출한 태풍 '갈매기'는 저녁 6시 서해상에서 소멸됐는데요.

이에 따라 서해먼바다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도 풍랑주의보로 낮춰졌습니다.

하지만 서해상에는 여전히 초속 14미터의 강풍에 3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곳 대천항을 비롯해 충청 서해안 지역 52개 항구에는 7천여 척의 선박이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섬 지역을 오가는 뱃길도 모두 끊겼습니다.

36만여 명의 피서객이 찾은 대천을 비롯해 서해안의 주요 해수욕장도 높은 파도로 오후 4시쯤 해수욕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기상청은 바람은 점차 잦아들겠지만 비구름의 이동 경로에 있는 서울 등 중서부에는 내일까지 8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밀리미터 가량의 폭우가 쏟아질 우려도 있다며 가옥과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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