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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A 쇠고기' 첫 상륙…한우는 '귀표'로 차별화

<8뉴스>

<앵커>

새로운 수입조건에 따른 미국산 쇠고기가 이번 주에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옵니다. 소의 이력을 사람의 호적처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이력 추적제는 올해 말부터 시행됩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갈비와 갈비탕용 갈비 등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가 이번 주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옵니다.

수입업체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 여전한 만큼 삼겹살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종경/쇠고기 수입업체 대표 : 시장 선점을 위해서 국내산 삼겹살보다 더 저렴할 가격으로 드실 수 있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국내에 검역 대기 중이던 미국산 쇠고기는 절반 이상 시중에 풀리면서 한우 매출이 유통업체마다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남호경/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 : 우리 산업 버리지 않나 해서 농가들은 실의에 차 있고, 급격하게 가격 떨어져서 산업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 있죠.]

한우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소와 쇠고기의 이력 추적제를 올해 말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송아지가 태어나거나 중간에 주인이 바뀐 경우 도축되거나 폐사한 경우 소 주인은 한 달 안에 축협 등 지정 기관에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를 접수한 기관은 사실 확인을 거쳐 역시 한 달 안에 해당 소에 개체 식별번호가 적힌 귀표를 달아줘야 합니다.

귀표가 없거나 훼손된 소는 거래는 물론 도축까지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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