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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막의 고대 광산터에서 노다지 캔다

50년만에 금광산업 재개…"세계 최대 매장량 추정"

이집트가 사막의 고대 광산터에서 50년  만 에 다시 금을 캐기 시작했다고 주간 이집션메일이 19일 보도했다.

후세인 함무다 이집트 광산청장은 "우리는 작년 12월부터 금을 다시 생산하고 있다"며 "이제 막 채금을 시작한 한 금광의 매장량은 1천300만 온스(368.6t)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금광이 완전 가동체제에 들어가면 아프리카에서 최대가 아니라 세계 최대의 금광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고대로부터 금을 '신의 피부'라고 간주하며 소중하게 생각해온 이집트는 1958년 채산성 악화로 금광산업을 접었다.

그러다 지난해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해묵은 금광법을 대체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를 계기로 다시 금광산업에 뛰어든 것이다.

옛 금광법은 외국 금광사업자가 이익을 가져가기 어렵게 규정하고 있어 그동안 외국 기업의 진출이 끊겼고, 국내 자본과 기술로는 수익성 있는 금광개발을 하지 못했다.

이집트는 양해각서가 체결된 지난 해에 8개의 금광발굴권을 캐나다와 호주, 유럽,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회사들에 넘겨줬다.

채금작업은 주로 동부 사막의 고대 광산지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 고대 광산 중 일부는 2천 년 동안 전혀 채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광산청은 올해에는 1만5천 온스(425㎏)의 금이, 내년에는 무려 28만2천 온스(8t)의 금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이집트가 1902년부터 1958년까지 생산한 금(7.4t)보다 많은 양이다.

함무다 청장은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가 다른 금광에 대한 탐사를 하게 되면 지역 최대의 금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에 다른 8개 금광 발굴권에 대한 입찰을 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은과 다른 광물에 대한 발굴권 입찰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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