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논란이 됐던 대통령 기록물을 지난 밤 국가기록원에 반환했습니다. 하지만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반환 절차 때문에 갈등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새벽 0시반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진들이 봉하마을에 보관해 온 대통령 기록물 원본 하드디스크 14개와 복사본을 성남 대통령 기록관에 제출했습니다.
어제 낮 봉하마을을 방문한 국가기록원측과의 반환협상이 기록원의 원본디스크 복사 문제로 결렬되자 일방적으로 자료를 반환한 것입니다.
[김경수/노 전 대통령 비서관 :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당연히 회수해 가야될 기록물을 회수해 가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이 기록물은 대통령기록관으로 반환되어야 한다.]
기록원측은 일단 자료를 수령했지만 완전한 원상회수가 아니라면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임상경/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장 : 국가기록원은 일단 받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에 따른 기록물 반환을 아니지만.]
청와대는 기록물뿐 아니라 e-지원 서버도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버가 있어야 추가 복사본의 존재 등 기록물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서버 반환 없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노 전 대통령이 사비로 구입한 서버는 개인소유물로 반환대상이 아니라"면서 "기록물을 반환했으니 열람권을 어떻게 보장할 지 지켜보겠다"고 맞섰습니다.
기록물 반환 절차에 관한 공방에 서버 반환을 둘러싼 갈등까지 겹치면서 이번 논란이 검찰 수사로 비화될 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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