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의 역사 왜곡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그리고 최근의 독도 영유권 명기 사태까지, 이 모든 파문의 뿌리는 일본의 '우경화 정책' 인데요. 일본 우파는 지난 2006년부터 '국가 중심 교육'이라는 정책아래 독도에 대한 도발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6년 보수 본류를 자처하며 일본 총리 자리에 오른 아베 씨는 교육기본법 개정을 자신의 최우선 정치적 과제로 내세웁니다.
1947년에 제정된 교육기본법은 군국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강조한 것으로 일본 교육의 헌법으로 불려왔습니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보수 우파 세력은 이 법이 2차대전 패전의 산물이라며 개정을 집요하게 추진해왔습니다.
야당의 반대 속에서 여당 단독으로 통과된 교육기본법 개정안의 핵심은 국가 중심 교육의 강조였습니다.
[아베/전 일본 총리 : (구 교육기본법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지역과 나라에 대한 애국심 교육을 소홀히 했습니다.]
교육기본법 개정 이후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기본 지침인 학습 지도요령과 해설서는 물론 교과서 개정에서도 보수 우익 세력의 입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과서 개정 작업 등을 통해 일본 보수세력은 러시아와 영토 분쟁 중인 북방 4개섬과 독도에 대한 영유권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토 분쟁은 보수 우파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는 점에서 독도에 대한 도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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