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가기록원이 오늘(1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보관 중인 기록물을 반환받기 위해서 봉하마을을 다시 찾았지만 기록물 회수에 실패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직접 반환 약속을 했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권태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기록물을 반환하겠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개약속에 따라 봉하마을을 찾은 국가기록원 측은 협의과정 초반부터 다시 벽에 부딪쳤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기록물이 담긴 원본 하드디스크와 함께 "파손에 대비해 자신들이 미리 복사해 놓았다"며 복사본 디스크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기록원 측은 원본을 직접 한 번 더 복사하겠다고 요구했고 노 전 대통령 측이 이를 거부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모두 14개로 이뤄진 원본 디스크를 다시 복사하려면 이틀 정도 시간이 걸려서 오늘까지인 반환날짜를 맞출 수 없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경수/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 : 그대로 뽑아서 드릴테니 기록관으로 가져가라 그대로 반환하겠다.]
기록원 측은 이 문제를 놓고 3시간 넘게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빈손으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정진철/국가기록원장 : 기록이관상의 어떤 기록이 깨진다든지 했을 때에 여러가지 저희들이 나중에 지금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 못하는 부분이 나올 수있습니다.]
협상이 실패하자 노 전 대통령측은 국가기록원이 가져가지 않겠다면 자진 반납하겠다며 오늘 중으로 대통령기록관에 원복과 복사본을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록원측은 그러나 원본에 대한 내용확인은 물론 누가 접속했었지도 알려면 이지원 서버까지 모두 회수해야 한다며 법적인 강제수단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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