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금강산 관광특구의 호텔에 있던 CCTV가 정부 측에 넘겨졌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 박왕자씨 피살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해 금강산 관광특구 안에 있는 호텔 두 곳의 CCTV가 조금 전 정부 측으로 넘겨졌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호텔 2곳의 CCTV가 원래 상태 그대로 봉인돼 현지 직원에 의해 이송됐으며, 오늘(17일) 오후 남측 영내로 들어와 곧바로 정부에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CCTV 2개는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비치호텔과 해금강호텔에 각각 설치돼 있던 장비들이며 강원도 고성경찰서에서 접수한 뒤 정부 합동조사단 측에 넘겨졌습니다.
정부는 이 CCTV에 기록된 지난 11일 사건 당시의 영상을 복원해 고 박왕자 씨와 사건 증인들의 호텔 출발시각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현대아산 측이 사건 발생 당일 관광지구에서 남측으로 연락할 수 있는 전화선을 2시간 가량 차단해 놓은 것으로 확인돼, 사건 관련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북한을 다녀온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은 내일 개성을 방문해 박연폭포와 선죽교 등 개성 내 주요 관광지의 안전시설과 직원 근무상태 등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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