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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간부들 '알바생 폭행' 여부 논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학생이 지난 10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파업 당시 노조간부들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해당 간부들은 폭행사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현대차지부의 현장노동조직인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자유게시판에 '4공장'이라는 ID로 올린 '4공장 알바생 상집.대의원에게 집단으로 폭행당했다'는 제목의 게시글 등에 따르면 노조가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 지난 10일 낮 12시께 울산공장 구정문 앞에서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등 일부 노조간부가 정문을 통해 귀가하려던 A(19.대학생)씨를 집단 폭행했다는 것.

'4공장'은 "폭행당한 이는 방학을 이용해서 가정에 보탬이 되겠다고 알바를 신청했고 계약한지 3일도 안된 19살짜리 대학생"이라며 "상집이건 대의원이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폭력을 정당 해서는 안 된다. 집단 폭행당한 알바생은 지금 병원에 입원 치료 중에 있다"고 주장하며 노조의 사과를 촉구했다.

현장에 있었던 현대차지부의 해당 간부는 이에 대해 "당일 파업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전체 조합원의 통제를 위해 집회 후 퇴근할 수 있도록 각 정문을 막았고 이 과정에서 구정문으로 나가려던 A씨가 갑자기 대의원들에게 욕을 하면서 서로 멱살을 잡게 됐고 밀고 당기게됐다"며 "당시 주변에는 다른 조합원 수백여명이 지켜보고 있어 폭행을 할 수 도 없었고 실제 폭행도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현대차지부는 "20여분간 실랑이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A씨의 동료도 옆에 있었지만 서로 멱살을 잡고 시비가 붙은 것 밖에 없다"며 "파업의 정당성을 훼손하기 위해 폭행논란을 제기한 것이라면 진상조사를 통해 고소고발 등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동부경찰서는 이 사건을 접수, 쌍방의 주장을 토대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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