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PD수첩'은 15일 'PD수첩, 진실을 왜곡했는가' 편을 통해 광우병 관련 보도를 둘러싸고 그동안 제기된 다양한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진행자인 송일준 시사교양국 부국장은 "4월29일 방송 편이 오역논란에서 왜곡논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번역 오류와 생방송 실수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한 바 있지만 여전히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방송을 시작했으며, 제작진은 영어 자막 번역의 몇 가지 예를 보여주며 번역 오류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프로그램은 예고한 대로 ▲아레사 빈슨 씨의 어머니에 대한 유도질문 여부 및 빈슨 어머니의 vCJD(인간광우병)와 CJD(크로이츠펠트야곱병) 구분 문제 ▲프리랜서 번역가 정지민 씨의 문제제기 등 민감한 사안을 항목별로 나눠 제작진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추가 인터뷰 등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또 정씨의 주장을 대서특필한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미국에 전화 한 두 통이면 쉽게 확인 가능한 일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채 수십 건의 기사를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제작진은 한미 쇠고기 협상단을 이끌었던 민동석 전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의 인터뷰와 농식품부의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관련 문답자료' 등을 제시하며 정부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과 관련한 언급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원본테이프의 검찰 제출 건에 대해서는 "권력에 대한 언론의 감시, 비판 기능을 위축시키는 행위"라는 기존 주장을 재확인하면서 검찰의 요청 자체가 부당하다고 말했다.
'PD수첩'은 4월29일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이후 미국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광우병 위험성 논란이 크게 확산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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