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요즘 더위가 고통스럽기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동물원에서도 더위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정경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열대지방이 고향인 코끼리무리도 더위에 지친 모습이 역력합니다.
사육사가 뿌리는 시원한 물줄기는 더위를 식히는 빗줄기만큼 반갑습니다.
코로 물을 받아 직접 몸에 뿌리며 샤워를 즐깁니다.
더위에 약한 시베리아 호랑이와 유럽 불곰들은 얼린 먹이에서 떨어지지 못합니다.
3살배기 오랑우탄 보람이도 얼린 과일과 시원한 요쿠르트를 먹는 것이 피서 방법입니다.
꼬마가 주는 물을 스스럼없이 받아 마시는 오랑우탕은 언제나 인기만접입니다.
[박경리/부산 연산동 : 동물들이 얼음도 끌어안고 이러니까 너무 시원해보이고 아기도 얼음도 같이 주고 노니까 너무 좋았어요.]
열대 밀림으로 꾸며진 방사장에는 천둥과 번개 동반한 소낙비를 내려 파충류의 휴식을 돕습니다.
[이경미/서울대공원사육사 : 털이 많은 동물들이 상당히 많아서 여름철에 많이 지쳐하고 더워하는데요. 과일을 얼려줘서 얼음덩어리로 주거나 에어컨을 가동을 하거나 선풍기를 가동을 해서요.]
동물원 측은 낮 1시부터 4시까지 매시간 물을 뿌려 샤워를 시켜주거나 하루에 두 번 얼린 먹이를 넣어 몸값 귀한 동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도록 보살피고 있습니다.
오늘(15일)도 전북 정읍 34.8, 서울이 31.2도 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이 폭염이었던 가운데 밤에는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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