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3일)부터 대입 수시 1학기 원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입시철에 들어갑니다.
흔히 '수시'하면 '학생부 성적이 좌우한다'고 알고 계시는데 정말 그럴까요?
우상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일반적인 수시 전형은 학생부 성적과 논술·면접 등의 본고사 점수를 합쳐 당락을 가립니다.
이 가운데 학생부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1,000점 만점 가운데 학교별로 많게는 800점에 이릅니다.
언뜻 보기에 학생부가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인 것 같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주요 대학들이 학생부에 기본 점수를 많이 주기 때문입니다.
한 대학의 경우 학생부에 배점된 700점 가운데 무려 620점을 기본 점수로 줘 학생부 성적 1위와 꼴찌의 차이는 불과 80점.
명목상 70%인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은 실제로는 35%에도 못 미칩니다.
주요 대학들은 이런 식으로 학생부 성적보다 논술·면접 등 본고사 비중을 더 크게 만듭니다.
일반고에 비해 내신에서 불리한 특목고 학생들을 많이 뽑으려는 꼼수입니다.
[김희동/진학사 평가분석실장 :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도 중요하긴 하지만 대학별 실질반영비율을 고려할 때 대학별 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학생부 성적만 보는 전형을 마련한 대학도 있는 만큼, 각종 전형의 실질반영비율을 꼼꼼하게 따져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전략도 긴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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