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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봐 XX야"…촛불시위서 욕설 10대 3명 연행

서울경찰청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서 경찰버스를 두들기며 경찰을 향해 욕설을 퍼부은 혐의로 정모(18.고교중퇴)군 등 10대 청소년 3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3시께 서울광장 옆 차도에서 경찰버스를 밀고 주먹으로 차벽을 치면서 "창문을 열어봐 XX야"라고 여러 차례 욕설을 퍼부은 뒤 전·의경과 경찰 채증 요원의 눈에 레이저포인터를 비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통 시위현장에서 연행된 10대 청소년에 대해서는 신원이 확인되면 곧바로 훈방해왔으나 이들의 경우에는 거리시위 현장에서 각각 두 차례씩 연행된 전력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계속 조사 중이다.

정군 등은 학교 동창 또는 선후배 사이로 최근 집회현장에서 3명이 함께 어울려 다니며 경찰버스를 훼손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러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이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로써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서 지금까지 경찰에 연행된 시위자는 모두 980명이며 이 중 13명이 구속, 883명이 불구속 입건, 56명이 즉심 회부, 25명이 훈방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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