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부 "북측 주장, 상식적으로 납득 안 돼" 반박

"철저한 진상조사 위해 정부 조사단 수용해야"

<앵커>

북한이 금강산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에 대한 정부의 현지조사를 거부한 데 대해서 정부가 통일부 성명을 통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금강산 현지 지도까지 동원해가며 북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측이 금강산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 정부 조사단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경위와 진상을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의 요구이자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았고 저항의사도 없는 여성 관광객에게 북측이 총격을 가한 것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면서, 엄정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우리측의 정당한 요구에 북측이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3일) 브리핑에서 금강산 현지 지도까지 동원해가며 북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의 주장에 따르면 박왕자 씨는 그제 새벽 4시 30분에 호텔을 나간 뒤 20분 뒤에 총격을 받고 숨졌는데, 이 시간 동안 이동한 거리를 계산하면 모두 3.3킬로미터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치마를 입고 있는 50대 여성이 산책을 하면서 20분 동안 3.3킬로미터를 이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라면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금강산 지역에 체류중인 관광객은 350명이며, 오후 3시 반쯤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