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금강산에 있던 우리 관광객들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둘러 남쪽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내일(13일)까지는 모두 철수할 예정인데, 상당수의 관광객은 어제 저녁까지도 총격 사건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산 관광을 위해 고성에 설치된 동해선 남북출입국사무소가 평소에는 비어있을 시간이지만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어제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떠났던 관광객들이 내일까지 예정됐던 관광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되돌아 온 것입니다.
[김국형/금강산 관광객 : 기분이 좀 안 좋죠. 관광객인데.. 그럴 수는 없죠. (그래서 오늘 서둘러 나오시는 거예요? 그래서?) 예. 우린 일정 취소하고 나왔어요.]
이들은 특히 현대아산이 어제 오전 사고내용을 파악하고도 관광객들에게는 빨리 알리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송평문/금강산 관광객 : 아침에 많이 저희가 항의를 했어요. 그랬으면 우리가 여기서 비무장지대를 넘어서 금강산으로 넘어가지 않았을텐데도 불구하고 그 얘기를 고지를 안 해줬기 때문에.]
오늘 오전까지 금강산에 머물고 있던 관광객 천 362명 가운데, 오늘에만 4차례에 걸쳐 천 12명이 남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총성 3발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황상연/금강산 관광객 : 들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3발의 총소리가 났다고 하더라구요. (3발요) 예. '땅' 조금 있다가 '땅' '땅'.]
현대아산은 금강산에 남아 있는 나머지 350명의 관광객들도 내일 3차례에 걸쳐 모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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