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는 강경한 대응 방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단호한 어조로 북한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사건의 보고가 늦어진데 대해서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관련해 긴급 관계 장관 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시간대에 저항능력도 없는 민간인 관광객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북측 해명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단 한 명의 국민 생명도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사건에 임해야 한다면서 신속한 진상규명과 후속대책 강구를 지시했습니다.
북측에 대해서도 실체적 진실 규명 노력에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금강산과 개성 관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도 현지에 우리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당국자를 배치할 수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을 통일부가 인지한 뒤에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데 2시간 넘게 걸린 것은 정부 위기대응시스템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관계자들을 엄중 질책했습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 통상적인 행정처리를 하듯 대응한 게 아니냐며 위기대응시스템의 개선 방안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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