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험금 탔다더라' 이웃청년의 치밀한 범행계획

<8뉴스>

<앵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검거된 피의자들이 모두 숨진 윤 씨의 이웃 청년들이란 점입니다. 이들은 윤 씨가 '보험금을 탔다'는 소문을 듣고 오래 전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워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피의자들은 모두 숨진 윤 씨 모녀 이웃에 사는 청년들이었습니다.

이곳 피의자 안 씨의 집에서부터 숨진 윤 씨 모녀의 집까지는 직선거리로 불과 50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3명도 같은 마을이거나 반경 3킬로미터 안에 살고 있습니다.

[마을주민 : 가까운 데 사람이라니까.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놈이라고 그래. 더 육신이 벌벌 떨리는거지.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어딨어.]

이들은 지난 4월 초 윤 씨 남편이 교통사고로 숨진 뒤 거액의 보험금을 탔다는 소문을 듣고 범행을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범행에 쓸 차량을 구입한 뒤에는 CCTV에 찍히지 않고 달아날 수 있는 농로를 미리 봐두었습니다.

범행 당일 아침에는 윤 씨 집 뒷산에 숨어 윤 씨가 딸을 등교시키고 돌아오는 길목에서 기다렸습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윤 씨 모녀 휴대전화만 쓰고 범행에 사용했던 차량은 폐차시켰습니다.

범행 후에도 태연하게 일주일 가량 강화 집에서 지내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경기도 안산으로 옮겨 월세를 구했습니다.

[안산 은신처 이웃 주민 : 학생이 아니라고 그래. 그러면 뭐하는 총각이냐..직업은 없는데 시골에서 올라와서 직업은 구해야죠 하길래.]

경찰은 안 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음주 수요일쯤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