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총격이 일어난 지 무려 6시간이나 지나고 나서야 이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그것도 북한측으로부터 직접 받은 게 아니라 현대아산을 통한 간접 통보였습니다. 대통령까지 가는 데는 8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총격 사망사건을 처음 알게된 시간은 사건이 일어난 지 6시간도 더 지난 오전 11시 30분, 그것도 북한측이 아닌 현대아산측의 통보를 받고 나서 였습니다.
[김중태/통일부 남북통일협력 국장 : 정부에서는 북측에서 현대아산에 통보한 그 내용을 접수했다고 이해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정부는 아직도 북측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통보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말, 북측 지역에 체류 중인 남한 당국자를 추방하고 남북 당국간 대화중단을 선언한 이후 당국간 접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북한은 북측 지역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간 연락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보고가 지연된 것도 문제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새벽 5시지만, 북측이 현대아산에 통보한 시각은 4시간이 더 지난 오전 9시 20분, 현대아산이 통일부에 보고한 시각은 11시 30분입니다.
[현장을 확인하고 확인이 돼야 보고를 할 수 있을 테니까 이런조런 조치를 하느라고 조금 상황이 지연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된 시각은 낮 1시 30분, 우리 국민이 금강산에서 사망한 사건을 대통령이 보고받는 데까지 8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하루 평균 수천 명의 국민들이 금강산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데도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는 안이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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