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충북 옥천에서는 시설포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옥천은 전국적인 시설 포도 주산지로, 오는 18일부터 포도축제가 열립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탐스럽게 영근 포도송이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농약을 쓰지 않은 친환경 시설 포도입니다.
농민 부부는 폭염에 하우스가 한증막처럼 달아올라 숨이 막히고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황경주(48)/옥천 포도재배 농민 : 많이 더웠습니다.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더워서..그래도 수확하는 기쁨에 일하고 있습니다.]
시설포도 주산지인 옥천군에서 포도 출하가 본격화됐습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은데다 마른장마로 일조량이 많아 당도도 최고 수준입니다.
옥천군도 농가를 돕기위해 다음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포도축제를 열기로 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홍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포도 축제에는 각종 공연과 포도관련 이벤트, 그리고 산지 직판 행사인 포도따기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박인모(59)/옥천 포도 작목반장 : 가족끼리 포도도 따보고 맛도 보고 그래서 마음에 들면 사갈 수있으면 사가기도 하고, 그래서 판매가격은 가락동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하되 그 가격보다는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2004년 한·칠레 FTA 발효로 전국의 시설 포도 농민들이 앞다퉈 폐농했고 옥천도 재배면적이 30% 정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품질 향상에 힘쓴 결과 그래도 포도만한 소득작목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돼 적지않은 농민들이 폐농 기간이 끝나는 내년부터 재배에 다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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