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꽃뱀'을 이용해 수억원대 규모의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승률이 조작된 화투기술 등을 이용해 사기도박을 한 혐의(상습사기)로 신모(51)와 김모(46.여)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40)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달아난 공범 2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단 총책인 신 씨 등은 지난 해 10월 29일 고성군 토성면 모 콘도에서 전모(54) 씨를 상대로 사기 도박을 벌여 거액을 가로채는 등 2006년 12월부터 지난 해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5명을 상대로 2억8천700여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꽃뱀인 김 씨 등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도박판으로 유인한 뒤 승률이 조작된 화투 수법인 일명 '탄'과 공범들끼리 서로 가진 패를 비밀리에 알려주는 '캉' 등의 수법으로 사기도박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사기도박 '총책'을 비롯해 범행 대상자를 물색하는 '유인책', 미인계를 이용해 도박판으로 유인하는 '꽃뱀', 도박자금을 빌려주는 '꽁지' 등의 역할을 분담해 이 같은 수법의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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