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0일 넘게 산불이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일부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1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시작된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산불이 21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완전히 진화된 줄 알았던 뷰트 카운티에서 그제(9일) 다시 산불이 나면서 오늘 오전까지 48채의 주택을 불태웠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1만여 명이 집을 버리고 피신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뷰트 카운티의 주택 3천8백 가구가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주 전역에서 3천여 명의 소방관을 징발해 산불 지역에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만 에이커를 태운 빅 서 지역의 산불은 21일째, 산타 바바라 지역의 골레타 산불은 열흘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진화율은 빅서 산불이 41%, 골레타 산불은 55%에 불과합니다.
캘리포니아 산불은 섭씨 38도를 웃도는 폭염에 건조하고 강한 바람을 동반한 계절풍이 마른 번개를 곳곳에 뿌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최근 20일 사이 캘리포니아에서만 1천8백 곳에서 산불이 났으며 이로 인해 68만 8천 에이커, 99채의 주택이 불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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