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위치한 한 기업의 점심시간.
직원들이 빠져나간 사무실에서 한 직원이 켜진 컴퓨터는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곧이어 정오가 되자 환했던 사무실의 불이 강제로 소등됩니다.
이곳에서는 팀별로 에너지 담당자를 둬 미약하게 새는 에너지도 잡고 있습니다.
[박헌용/업체 관제팀 부장 : 사무실 냉방온도도 과거 같았으면 25도에서 2도 내지 3도 상향조정했습니다.]
6층 건물을 쓰는 이 기업은 엘리베이터가 5층에서만 섭니다.
또 최근엔 400여 대의 영업사원 차량을 배기량 1,000cc인 경차로 바꿨습니다.
[신동광/업체 홍보팀 대리 : 주차료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과 유류세 10% 환급까지 합쳐서 총 월 4,000만 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기름 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기업들이 꺼진 형광등도 다시 보는 에너지 경영에 돌입했습니다.
이 곳은 아예 '빙축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임종현/업체 시설관리부 : 전기소모량이 적은 야간에 얼음을 얼렸다가 전기소비량이 많은 주간 시간대에 얼음을 녹여서 냉방하는 시스템으로, 타 시스템보다 효율이 약 한 40%정도 높습니다.]
또한 노타이 복장, 5부제 시행을 비롯해 일부 항공사에서는 승무원들의 가방 무게를 줄여 연료비 절감에 나서고 있는데요.
고유가 시대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더욱 강화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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