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가 임기 시작 42일 만에 파행을 마무리짓고 문을 열었습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한달 넘게 법을 어긴 것입니다.
그러나 책임지고 처벌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국민들은 어이가 없을 것입니다.
가중되는 경제 어려움 속에서 민생현안은 산더미같이 쌓여가는데 국회는 더 이상 외면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가까스로 문을 연 국회가 곧 바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또 다시 충돌과 대립을 야기할 현안들이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우선 알짜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만만치않습니다.
미국 쇠고기에 대한 국정조사는 지난 두달동안의 논란을 재연하는 소모적인 대결의 반복이 예상됩니다.
또 여야가 개정하기로 합의한 가축 전염병 예방법은 실제로 개정 내용에 대한 생각은 서로 딴판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의 틈바구니에서 시급한 민생 현안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략과 관련없는 민생 현안들이 결코 정치적인 볼모가 되서는 안될 것입니다.
첫 출발하는 18대 국회에 민생부터 챙기는 일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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