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탈리아 여행길에 나섰던 일본 여대생은 피렌체 성당의 기둥과 벽면에 학교와 자기 이름를 적어놨습니다.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유서깊은 성당의 이 낙서는 다른 일본인 관광객에 의해 발견돼 일본 사회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이 학생은 학교 관계자와 함께 어제(10일) 피렌체 성당을 방문해 수리비용으로 우리돈으로 약 백만 원을 전달하고 사죄했습니다.
[피렌체시 부시장 : 역시 일본인은 정직하고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민이네요.]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는 반응도 있습니다.
[피렌체 시민 : 그 정도 때문에 일부러 사과하러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좀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이 학생의 사죄 방문은 아무리 가벼운 잘못이라 하더라도 잘못이 드러난 이상 책임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일본 사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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