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밤낮 가릴 것 없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한 뼘 나무 그늘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더위를 쫓는 사람들의 표정, 권영인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숨막히는 찜통더위에 시골 마을 어르신들이 일손을 멈추고 나무 밑 그늘에 모였습니다.
널찍한 평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잘라 먹는 수박에 피서가 따로 없습니다.
[고영화/마을 주민 : 평상에 나와서 수박을 먹으니까 더위도 가시는 것같고 아주 기분이 좋아요.]
폭염 때문에 단축수업에 들어가 학교는 이미 파했지만, 아이들은 뙤약볕 운동장을 떠날 줄 모릅니다.
땀을 씻던 운동장 한편 수돗가는 물놀이터가 됐습니다.
도심 속 아이들은 얼음 공원을 찾았습니다.
영하 5도의 대형 냉동 창고 안에서 얼음 피아노를 치고 얼음 미끄럼틀도 즐깁니다.
[김세연/서울 방이동 : 추워요. 얼음들이 너무 많아요.]
도심 공원도 피서객들이 많았습니다.
에어컨 바람 대신 나무 그늘 아래서 책을 읽고, 달콤한 낮잠으로 무더위를 날립니다.
평일인데도 물놀이 공원은 만원이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놀이공원에는 오늘 하루 이용객이 평소 주중보다 1.5배 이상 늘었습니다.
[하수연/서울 방배동 : 너무 더워서 땀도 비오듯 오고요. 진짜 쓰러질 것 같아요.]
밤이 돼도 식을 줄 모르는 열기에 시민들은 집을 떠나 물가로, 공원으로 나왔습니다.
연일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마솥 더위 속에 시민들은 자기만의 피서지를 찾아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