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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문 연 국회…쇠고기 국조 요구서 제출

<앵커>

한달 넘게 파행을 겪어 온 18대 국회가 오늘(10일) 개원했습니다. 여야는 국회 의장 선출과 함께 쇠고기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김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을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재적 2백 99명 가운데 2백 83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2백 63명의 찬성을 얻어 의장에 선출됐습니다.

5선 의원인 김형오 의원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17대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헌 6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에 국회의장이 된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국회부의장단 선출은 민주당의 부의장후보가 선출된 이후인 오는 16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김형오 의장은 선출 직후 첫 안건으로 한미 쇠고기협상에 관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다고 본회의에 보고했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쇠고기 국정조사특위를 비롯한 6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오는 14일과 15일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표연설을 듣고, 16일부터 22일까지는 쇠고기 문제와 촛불집회, 경제정책과 공기업민영화같은 현안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쇠고기 국정조사의 구체적인 조사대상과 증인선정, 또 가축법 개정과 원구성 문제에 대한 의견차이가 워낙 커서, 이번 임시국회 내내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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