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용태 진성호 의원은 10일 "PD수첩의 광우병 과장·왜곡 방송과 관련, 방송 관계자를 넘어 MBC 전체가 진실은폐 기도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가 외부 세력까지 끌어들여 정부 기능 및 공권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PD수첩 상황실 회의자료'를 자신들 주장의 증거자료로 제시하고 "전사적으로 사태를 호도하고 시간을 끌어 유야무야 넘어가려 한다"면서 "MBC 측은 PD수첩의 보도가 과장 왜곡 보도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 다.
지난 6월27, 29, 30일 작성된 것으로 기록된 PD수첩 상황실 회의자료에는 "검찰 수사나 법원판결, 방송통신심의위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잘못 인정이 나 사과는 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시간을 끄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 제시돼 있 다.
자료는 또 "대다수의 의견은 오역 등의 문제를 발표하지 말자는 것", "PD연합회 등 직능단체나 언론노조가 나서는 것이 더 낫다"는 등의 대응 방안도 담고 있다.
두 의원은 "검찰은 본 사건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의법처리 하라"면서 "정부는 PD수첩의 과장·왜곡 보도로 인한 피해 현황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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