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진주만 푸른 물살 가르며 '림팩 2008' 훈련 비지땀

<앵커>

2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연합 해상 훈련인 '림팩 2008'이 하와이 근해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지에서 이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해군의 주력 구축함 '문무대왕'함과 '양만춘'함이 우렁찬 기적을 울리며 하와이 진주만의 푸른 물살을 가릅니다.

태평양 연안국 해군의 연합기동훈련인 '림팩 2008'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전투배치!"

대항군의 미사일이 레이다에 잡히자, 문무대왕함은 예하 함선들을 지휘하며 SM-2 함대공 미사일로 즉각 요격에 나섭니다.

'이순신 잠수함'은 하푼 유도탄으로 구축함을 격침시키는 대항군 임무를 맡았습니다.

[박래범/림팩 훈련분대 사령관 : 대령연합작전 능력은 물론, 실전적 전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국은 키티호크 항공모함 등 41척의 최강 전력으로 10개국이 참가한 연합 훈련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라클리어/미 해군 3함대 사령관 : 오늘날 안보 환경에 어느 나라도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해양 부문에서 협력 안보에 의지해야 합니다.]

'기리시마' 이지스함 등 미국 버금가는 전력이 참가한 일본도 주목 대상입니다.

2010년 림팩 훈련부터는 우리 해군의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참가해 한층 정예화된 전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