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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노무현측 자료유출에 유령회사 동원"

<8뉴스>

<앵커>

신구 정권간의 이른바 자료유출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오늘(9일)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청와대 자료를 빼가기 위해 '유령회사까지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노 전대통령측은 '대단히 불쾌하다'며 반발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전산 운영시스템인 이지원 시스템을 복제해달라고 의뢰한 곳이 실체도 없는 유령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청와대 자료를 빼내가기 위해 유령회사까지 동원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입니다.
 
청와대측은 원본이 아닌 사본을 갖고 있다는 노 전 대통령측의 주장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사용했던 원본 하드 디스크는 봉하마을 사저에 설치된 복제 이지원 시스템에 장착됐으며 국가기록원에는 자료를 복사해 옮긴 이동식 하드디스크만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청와대에 남겨진 자료는 치약 절약하는 법 같은 생활안내문까지 포함됐을 정도로 부실해 원활한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1년간 열람이 안돼 불가피하게 자료를 반출했다는 노 전 대통령측의 주장에 대해선 "지금도 국가기록원을 방문하면 이지원 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열람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청와대가 흠집내기 차원의 정치공세를 계속하고 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을 보고 재임시절 자료를 볼 때마다 국가기록원을 찾으라는 것은 비상식적인 요구"라면서 "청와대는 의혹제기를 멈추고 열람편의 제공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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