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이 마치 가마솥을 달궈 놓은 듯 합니다. 오늘(9일) 정말 많이 더우셨죠?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더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먼저 이호건 기자가 전국 상황부터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반도가 오늘 거대한 가마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마치 한낮과 같은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더니, 남부지방 대부분은 오전 10시쯤부터, 서울·경기 지역은 오전 11시쯤,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섰습니다.
더위를 피하려고 시민들은 그늘만 보이면 몸을 숨겼습니다.
아예 외출을 삼가하는 사람도 많아 거리는 평소보다 한산했습니다.
[이학용/경기도 성남시 : 정말 숨이 막히고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 힘들어요.]
서울은 올 들어 처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2.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남부 지방도 닷새째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오후 1시 반을 기점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불쾌지수도 일부 해안과 산간지방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넘겼습니다.
[김찬미/여고 1학년 : 장마라는데 비도 안오고, 짜증나고 너무 더워요.]
극심한 피로와 불쾌감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탈진 사고가 늘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 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통상 8월 중순에 정점을 이루던 전력 수요가 급증해 최대 전력수요량도 6천 248만 킬로와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오늘부터 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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