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 이재용(40) 삼성전자 전무가 한국에서 가장 주식 재산이 많은 '젊은 부호'로 평가됐다.
9일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이 자산총액 1천억 원 이상 기업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20세부터 40대 초반까지 나이에 주식 자산이 1천억 원이 넘는 사람은 43명이었다.
상장기업 주식은 7일 종가 기준으로, 비상장기업 주식은 증여상속세법 기준으로 평가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삼성전자 주식 5천177억 원과 삼성에버랜드, 서울통신기술,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등 비상장사 주식 5천674억 원 등 총 1조851억 원어치의 주식자산을 보유해 젊은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정의선(38) 기아자동차 사장이 상장사 주식 8천55억 원과 비상장사 주식 1천776억 원 등 총 9천831억 원어치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집계돼 2위에 올랐다.
정용진(40)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상장사 주식만 8천677억 원어치를 보유해 3위를 차지했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광모(30) 씨가 4천943억 원으로 4위, 설윤석(27) 대한전선 과장이 4천921억 원으로 5위에 올랐다.
'네이버 신화'의 주인공인 이해진(41) NHN 이사회 의장과 '리니지 신화'의 주인공 김택진(41) 엔씨소프트 대표는 주식 가치가 각각 4천41억 원과 2천622억 원으로 평가돼 쟁쟁한 대기업 오너 2세들을 제치고 8위와 10위에 올랐다.
차세대 경영인으로 현재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대기업 오너 2세들도 젊은 주식부자 대열에 올랐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40) 효성 사장은 주식 가치가 2천384억 원에 달했고, 태광그룹 창업주인 고 이임룡 회장의 장손인 원준(30) 씨가 2천502억 원,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35) 동원엔터프라이즈 상무가 2천9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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