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우리 주식시장은 거의 실신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런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인데 지금으로서는 부정적인 시그널이 더 많습니다.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금융시장 불안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행진입니다.
지난달 9일부터 오늘까지 22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6조 2천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로 시작된 금융위기가 재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우리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입니다.
[윤세욱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물가를 잡기 위해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이는 주식시장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국인이 주식을 판 돈을 달러로 바꿔 나가고, 유가 급등에 따라 정유사들의 달러 수요가 늘면서 환율도 급등했습니다.
외환당국이 보유달러를 풀면서 환율상승을 막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도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장보형/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 만일 안정될 때 싼 값에 달러로 바꿔탈 유인들을 누릴 수 있는 거고 이런 점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도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들의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너무 떨어진만큼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을 팔만큼 팔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심리가 무너지고 대외경제여건의 불확실정은 여전합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현재의 고유가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것이냐의 문제인데 그 유가의 향방에 철저하게 달려 있다고 볼 때 현재가 바닥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결국 정부의 대책은 금융시장의 흐름을 바꾸려고 시장에 무리하게 개입하기보다는 급격한 충격을 완화하는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경제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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