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더위 속에 어제(7일)는 한 여대생이 국토대장정 행진을 하다가 쓰러져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정석헌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대구 모 대학교 4학년 서 모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은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서 씨는 일행 140명과 함께 어제 오전 청도군을 출발해 경주 산내면 숙소로 20킬로미터를 행진하던 중이었습니다.
행진 당시 경주의 낮 최고기온은 36.4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행진중 갑자기 쓰러진 서 씨는 경주의 한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서 모씨 유족 : 날씨가 더운데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다리를 많이 절었던 것 같습니다. 발 안의 살이 터져 나와 있었습니다. 걸을 수 없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행진을)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모 제약회사가 주최한 국토대장정은 지난 2일 경남 통영을 출발해 오는 22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폭염속에서 무리하게 행진을 강행하다 일사나 열사병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대장정에 구급차와 의사들이 동행한 점을 확인하고 신속한 응급조치와 이송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에서 물놀이 하던 칠곡군 지천면 25살 전 모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회사동료 7명과 물놀이하던 전 씨가 수영미숙으로 물속 바위틈에 끼여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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