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민들의 생활 식기였던 질그릇.
백자나 청자에 비해 흙의 알갱이가 굵어서 겉이 까칠까칠하고 투박한 것이 특징인데요.
한동안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같은 다루기 쉬운 그릇에 자리를 내주었지만, 최근 다시 제자리를 찾으려는 듯이 웰빙 붐을 타고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김보경/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 보기에도 시원한 여름 상차림인데요. 이처럼 가볍고 옅은 색상의 질그릇은 유리그릇 못지않게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검은 질그릇은 흰색과 더불어 사용하면 시원한 느낌이 살아나고, 단아한 옥색 역시 청량감이 돋보입니다.
질그릇은 한식과 잘 어울리는 식기지만 최근엔 디자인이 자유로워지고, 사용하는 색감도 다양해져서 양식메뉴나 퓨전 요리도 맛깔 나게 담아냅니다.
질박한 그릇 위에 꽃이나 곤충 문양을 그려 넣어 장식하기도 하는데요.
[김보경/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 질그릇은 보통 투박하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이처럼 다양한 문양을 넣은 화사한 제품들도 최근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친구들과 나누는 한 잔의 차에 깊이와 운치를 더할 차 세트와 식탁에 올리면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는 검은색 주전자, 그리고 뚝배기나 밥솥같이 내열 기능을 하는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어 질그릇은 실생활에 더욱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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