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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개입 선언' 일단 진정…부작용 우려

<앵커>

정부와 한국은행이 환율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세를 보였지만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한은은 어제(7일) 오전 각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보유고를 풀어서라도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부가 보유한 580억 달러, 한은이 보유한 2천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동원하면 환율상승 심리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환율 안정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시장에 보유고 매도개입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보유고를 매각한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보고있습니다.]

외환당국이 강력한 시장개입 의사를 밝히면서 어제 원-달러 환율은 7원 50전 하락하는 등 일단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환율 급등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외환당국의 확실한 의지 표명은 환투기 세력에게 오히려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높습니다.

[김종석/한국경제연구원 원장 : 환율의 급등락을 막아서 경제 주체들이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있도록, 예측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계속 달러를 풀고 원화를 사들이면 시중 원화자금, 즉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자금난을 부채질하고, 위축된 경기를 더욱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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