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7일) 아침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던 버스정류장 옆 도로가 5m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송정역 근처 도로입니다.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도로 한가운데에 큼지막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구멍의 깊이는 5미터가 넘습니다.
구멍이 뚫린 아스팔트 옆도 이처럼 금이 가 있어 당장이라도 주저 앉을 것만 같습니다.
도로가 내려앉은 것은 오늘 아침 9시쯤, 버스가 출근길 손님을 태우고 막 출발하려던 순간이었습니다.
[장영철/버스 운전기사: 정류장에 진입해서 가라앉았는데 간담이 서늘했죠.]
사고 당시 버스엔 3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추가 붕괴 위험에다, 짙은 안개로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들과 연쇄 추돌사고까지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승객들이 대피하느라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장마철 도로 지반이 약해져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광옥/서울 강서경찰서 교통안전계장 : 장마철이라 아래 흙이 비에 쓸려 내려가면서 약해진 지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마철을 맞아 침하 우려가 있는 도로는 없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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