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사막화를 막아 황사 피해가 줄어들 때까지 사막식수 작업에 나서는 분들을 위해 나무 기증의 모델이 되겠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방한 첫날인 3일 유엔한국협회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사)글로벌 미래숲의 권병현 대표(전 주중대사)를 만나 사막화 방지 노력을 치하한 뒤 '반기문 나무' 분양 등을 통해 사막식수 작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권 대표는 "반 총장 내외가 사막화 방지용 식수사업에 써달라며 내놓은 찬조금으로 나무 일부를 구입해 글로벌 미래숲의 식수사업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가족부 등록단체인 (사)한중청소년문화협회(한중미래숲)에서 '미래숲'을 떼내어 6월 30일자로 산림청에 (사)글로벌 미래숲을 등록했다며 반 총장이 기증한 나무들은 글로벌미래숲이 내년 봄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실시할 식수사업 때 심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서 반 총장에게 국제시사만화가인 이원수 화백이 그린 '반기문 총장의 나무 심기'와 '반기문, 평화, 비둘기' 등 2점의 캐리커처가 담긴 액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 화백은 "이 만화는 반 총장이 메말라가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미래숲 회원들과 함께 나무를 심는 이미지를 묘사한 것"이라며 "반 총장이 글로벌 미래숲의 사막방지화 사업에 적극 동참의사를 밝히고 금일봉도 전달한 것을 기념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반기문, 평화, 비둘기' 캐리커처는 6월30일자 뉴욕 타임스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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