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윤복희(47.여)씨와 딸 김선영(16)양 납치.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강화경찰서는 윤 씨 모녀의 시신을 유기한 경로로 확실시되는 하점면 부근리~창후리 도로에서 실종당일 CC(폐쇄회로)TV에 찍힌 승합차에 대한 추적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7일 "모녀가 실종된 당일 오후 4시14분께 딸의 휴대전화가 끊긴 하점면 부근리에서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창후리 쪽으로 들어가는 도로의 CCTV에서 무쏘차량과 스타렉스 승합차가 함께 7~8m간격을 두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들 차량이 30여분 뒤인 오후 4시45분께 창후리에서 부근리 쪽으로 다시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설치된 CCTV 판독을 통해 승합차가 강화도를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 서울 등지에 수사대를 보내 차량 소재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또 CCTV에 찍힌 무쏘차량에는 안개등이 있으나 지난달 19일 낮 내가면 고천리에서 발견된 윤 씨의 무쏘차량에는 안개등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윤 씨가 지난 3월 자동차 검사를 위해 제거한 앞과 뒤 범퍼 가드 중 뒷 범퍼는 윤 씨의 집에서 찾아냈지만 안개등이 달린 앞 범퍼는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화도 일대 차량정비소에 대한 탐문수색에 나서는 한편, 용의자 몽타주를 배포한 직후인 지난 6일 접수된 3건의 제보에 대해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 CCTV , 주변인물의 행적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통해 공통요소를 찾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강화와 김포지역의 전과자와 우범자 등에 대해 사건관련성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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